인터넷 쇼핑2009/08/30 00:30

네이버가 인터넷 시장을 점령하면서 수많은 군소 전문 사이트들과 여러 영역에서 충돌하고 있고 네이버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던 사이트들 중 상당수가 문을 닫고 있다.

2004년 네이버가 가격비교 시장에 뛰어들때도 에누리를 비롯한 다나와, 베스트바이어, 오미, 마이마진이 문을 닫는건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럼 2009년 현재 상황은 어떠할까? 현재 에누리, 다나와는 확실히 자리잡고 있고 베스트바이어도 그럭저럭 제몫을 하고 있는데 오미, 마이마진, 나와요, 샵바인더는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문을 닫은 상황이다.

그럼 수백명의 인력과 엄청난 자본, 비교도 안되는 방문자를 가진 네이버가 왠만해선 무너지지 않는 커뮤니티 사이트도 아닌 컨텐츠 제공 사이트 에누리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방문자를 못 뺐어 오는 이유는 무엇이고 문을 닫은 사이트는 왜 문을 닫았을까?

나는 여기서 중소 사이트를 창업하고자 하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향후 성공 또는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답부터 이야기 하자면 당연하겠지만 장인정신과 파상공세를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운영자금이라 하겠다.

가격비교서비스의 경우를 볼 때

가격비교 서비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어떻게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지 고민하고 있는가?
어떻게 제공하는 것이 논리적인지 고민하고 있는가?
등과 같은 장인정신.

그리고 이러한 장인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 인력 및 비용을 운영할 운영 자금.

이것을 갖추고 있는 사이트인 에누리는 살아남았고 근사하는 베스트바이어도 제몫을 하고 커뮤니티 기반인 다나와는 그것과 별개로 살아남았는데 그것이 부족한 사이트들은 네이버의 파상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쇠퇴하거나 문을 닫았다.

그럼 자본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깟 장인정신 열심히 하면 되는것 아닌가 싶지만 그게 그리 쉽지는 않다.

운영에 있어서 상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상품에 접근하도록 하는가 하는 UI에(User Interface)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작업자의 고민과 셋팅은 단순한 사용성과 별개의 문제이며, 최저가라는 부분에 있어서의 모델 생성 규칙, 동일상품 그룹핑, 중복데이터 필터링도 단순한 기계적 작업으로는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 또한 상품 정보 제공 부분 역시 사용자 만족도는 단순한 정보의 양과는 별개다.

앞으로도 포털에서 취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 형태가 가격비교 이외에 다른게 없는 이상 네이버는 계속해서 가격비교 서비스를 강화해야할 것이며 이것은 에누리 및 기존 중소 가격비교사이트와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오픈마켓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고 그러한 오픈마켓의 홍보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 네이버 지식쇼핑이 연 천억 이상의 revenue를 내고 있어 아직 100억대의 revenue를 내는 에누리보다 월등히 많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에누리의 서비스 퀄리티가 확실히 앞서 있고 네이버가 그 부분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이상 에누리가 가져갈 몫은 계속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장인의 한계는 그 매출이 대기업이 만들어 대량으로 판매하는 제품의 매출에 비해 훨씬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만 요즘과 같이 승자 독식이 극심한 인터넷 시장에서 승자에 맞서 자기 몫을 찾는 방법은 역시 고전적인 장인정신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진입장벽이 낮은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첫째, 본인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을 정도의 자본이 되고 둘째, 본인이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열정과 능력을 가진 사람 즉, 장인인지 심사숙고해 본 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성공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근래의 예는 바로 원어데이다.

요즘 하루 한가지 쇼핑몰이 유행하면서 원어데이, 까르페디엠, 스팟세일 같은 전문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데 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같은 기존 사이트가 쇼핑몰 내에 하루특가 코너를 만들어 파상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에서 원어데이는 독보적으로 해당 비지니스 내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원어데이의 조건을 보자.

이 원어데이의 대표 이준희씨는 바로 옥션 창업자로 쇼핑 및 인터넷 비지니스에 있어서의 장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옥션 지분을 판매하고 갖추고 있는 자본력도 만만치 않다. 즉 원어데이는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시작한 비지니스라는 뜻이다. 물론 옥션, 지마켓의 수조원대 년 매출과 비교하자면 원어데이의 매출 수준은 명함도 못내밀 수준이긴 하다.

그러나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하루 한가지 특가라는 전문 분야에서 장인 정신을 갖추고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분야를 유지시키는데 있어 필요한 자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당 바운더리 내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고 매출과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누구든 새로운 비지니스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비지니스도 앞서 얘기한바와 같은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9/05/30 23:47


"다음, 쇼핑 ‘자릿세’ 2배↑…온라인몰 ‘벌집’"

다음이 쇼핑하우 이미지광고료를 월 85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인상하여 쇼핑몰의 반발이 거세다고 한다.

이미지광고료란 아래에서 보이는 9개 이미지 중 하나를 사는 가격이다.

다음 메인의 해당자리의 노출량과 판매량을 네이버 지식쇼핑의 그것과 대비하여 가격 수준을 맞춘 것이 아닐까 싶다.

현재 다음의 광고매출이 안좋다보니 자리를 잡아가는 쇼핑쪽을 더 끌어올리려 하는 것 같다.

야후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고 결국 광고할만한 곳은 네이버 아니면 다음이긴 한데, 어쨌건 이 결정이 어떻게 진행되게 될 지가 앞으로 비슷한 운영정책 결정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9/05/05 03:13
디앤샵이 얼마전 개편했다. 작년 10월경 개편했는데 1년도 안돼 다시 개편하다니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자세히 보진 않았는데 역시나 디자인은 깔끔하고 메인 배너를 네이버 오픈캐스트의 플래쉬와 유사한 방식으로 DP한건 인상적이다.



의류 페이지에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도 신선한 시도이고 재미있다.





어쨌건 보도자료를 보자면 핵심은 '오픈'이란다. 양방향 소통. 좋아요 나빠요 O X는 좋아보인다. 얼마나 쓰려나.
그리고 자잘한 기능 몇 가지도 추가한 것 같다. 드래그앤드롭 등



그러나 어느 보도자료에도 나오지 않고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재미 있는 변화가 하나 있다.

바로 로고의 회귀.


10월 d&shop에서 dnshop으로 바꿨는데 다시 d&shop이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로케 바꿨다가




다시 요로케


쩜쩜쩜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긴 했다 -_-;



왜일까?
임팩트가 약해서?

근데 왜 안알릴까?
쪽팔려서?

뭐 그럴 수도 있지. 사장(or 그정도급) 맘 아니겠어?


어쨌건 쇼핑몰 중엔 디앤샵 디자인이 제일 있어보인다(?) 인정.

Posted by 놀구네
TAG 디앤샵
인터넷 쇼핑2008/12/04 10:03

2005년 7월 G마켓의 급속성장을 보며 GS홈쇼핑이 GSeshop의 MD 방식과 다르게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올리도록 하는 별도 영역으로 GSestore를 오픈했다. 서비스 모델은 G마켓과 거의 동일하게.

결과적으로  GS이샵은 G마켓 성장에도 불구하고 MD가 소싱하는 서비스모델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나름 훌륭히 운영되고 있지만 GS이스토어는 실패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엠플에 이어 또 하나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이 문을 닫은 것이다.

옥션에 대한 G마켓의 도전은 오픈마켓 시장이 옥션도 G마켓도 미처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폭발하면서 옥션에 비해 판매자 편의성이 높고 활발한 외부제휴를 통한 판매채널 확보했으며 적절한 마케팅까지 병행한 G마켓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아떨어져 성공했지만, 이미 자리 잡은 G마켓, 옥션 구도에 G마켓과 동일한 전략으로 도전한 엠플, GS이스토어 모두 실패했다.

이것은 G마켓과 달리 옥션에 도전 했다가 온켓이 실패한 이유가 기존의 옥션과 동일한 전략(판매채널 확보, 외부마케팅보다는 오로지 회원확보, 가입자수 증대에 치중)을 취했기 때문인 것과 같은 경우라 하겠다. 즉, 기존 강자의 전략을 별다른 차별화 없이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힘들다. 즉 기존 시장을 뒤집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자와 똑같은 전략으로 조금 더 나은 서비스, 조금 더 많은 비용투입 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어쨌건 이제 오픈마켓에선 11번가의 도전만 남아있다. 11번가는 과연 옥션, G마켓이 가고 있는 것과 같은 길로 쫓아갈 것인가 다른길을 개척할 것인가?

이 길의 선택에 11번가의 미래가 달려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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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8/11/04 12:10
구글에서 쇼핑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자랑한 것들을 정리해보면.

1. 인위적인 결과 순위의 조작 없이 연관성 순으로 보여준다.
2. 심플하다.
3. 인기검색품목 코너가 있다.
4. 옵션 검색 기능이 있다.
5. 쇼핑몰한테 돈을 받지 않는다.

이 정도 인 것 같다.

안타까운건

1. 경쟁자인 에누리닷컴, 네이버지식쇼핑, 야후쇼핑도 돈을 받고 인위적인 조작을 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구글이 잘하는 사이트 검색이 아닌 데이터 검색에서 연관성을(즉 인기상품, 살만한 상품) 결정 짓는 가장 유용한 요소인 클릭수가 경쟁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클릭수는 쏟아지는 상품을 극복할 만큼의 선순환 고리를 타기가 매우 어려운데 마찬가지로 후발주자였던 네이버지식쇼핑의 경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검색점유률1위, 방문자1위를 활용해 지식쇼핑의 상품클릭수를 높일 수 있었기에 현재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

구글은 국내에서 몇위? 여긴 미국이 아니다. 한국에서 미국과 같은 랭킹 알고리즘을 가지고 연관성을 산정하는 식으로 안이하게 대처한다면 100% 악순환의 고리이다. 뭔가 감춰진게 있을 수 있으나 결과를 볼때 글쎄.

2. 심플하긴 하다. 결과가 형편없어 그렇지.

3. 경쟁사가 훨씬 잘한다.

4. 에누리, 네이버, 야후쇼핑이랑 상품 페이지 열어놓고 제공되는 옵션을 비교해보라. 부끄러울 것이다.

5. 후발 주자가 우리는 공짜니까 입점하세요라고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잃을게 없으니
그러나 선두권 쇼핑몰들 대부분은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하고 금액으로 년간 수백억 이상의 순익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쇼핑몰을 대상으로 중개 서비스를 통한 광고를 해주면서 광고비를 받는 것은 정당한 것이다.
구글의 공짜 중개 행위는 이미 일 수백만명의 이용자, 년 수천억 매출, 수천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시장 자체를 고사시키며 그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일 뿐 자랑할 만 해 보이지 않는다.
(물론 검색결과에선 돈을 안받는게 구글의 원칙일 뿐이라곤 하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상품 검색 결과가 형편없다.


얼마전 구매한 '아령'을 한번 검색 해 보니 가관이다.

아령을 검색했는데 아령이 상단에 잘 안나올 뿐더러 살만한게 상단에 나오지도 않는다. 뭘해도 경쟁사보다 형편없긴 마찬가지다.

구글 검색결과

네이버 검색결과

야후 검색결과




구글 아령 검색결과

구글 아령 검색결과





네이버 아령 검색결과

네이버 아령 검색결과





야후 아령 검색결과

야후 아령 검색결과






결론적으로,

구글에서 앞으로 경쟁사들을 자극할만하고 대한민국 쇼핑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만한 멋진 전략이 나와주길 기대한다.


만일 이대로 평범하게 경쟁한다면 대한민국 쇼핑 검색 시장에서 성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8/10/16 10:24
디앤샵이 개편했다.

로고가 요로케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로케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는 특수문자가 로고에 들어간 에러를 지금이라도 고쳤다는건 잘한 일인 듯 하다.

Old dnshop

Old dnshop




New Dnshop

New Dnshop



일단 눈에 띄는 건 로고와 핵심 하위 서비스메뉴 위치의 change.

로고가 가운데로 가고 best100, 공동구매, 판매자추천과 같은 핵심 하위 서비스 버튼이 좌측으로 갔다.

하위 서비스의 클릭은 분명 떨어질 듯 한데.

그리고 상단에 형형색색 클릭해야할 텍스트 메뉴가 너무 많이 늘어서 과연 어떤것이 핵심 서비스인지 뭐가 광곤지 구분이 안된다.


핵심 이벤트를 가운데 배치 시키고 그 주변으로 하위 이벤트를 배치하며 우측에 하위 서비스들의 이벤트를 배치하는 구조도 변함이 없다.

그 아래로 mp3 shop과 같이 특정 상품군의 special shop으로 이동시키는 메뉴의 배치도 동일.

캡쳐엔 안보이지만 하단으로 카테고리별 베스트이벤트,상품 보여주는 방식이 세로 1줄에서 2줄로 바뀌어서 좀 더 컴팩트해보이고 가독성이 높아졌다. 그래도 뭐 그게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듯..

아무튼 로고와 디자인 변경 외에 큰 변화는 없는 개편이나 텍스트 배치등 상단이 오히려 산만해진 것은 단점 인 듯.


그래도 로고 바꾼 건 잘한 일로 보인다. 짝짝짝.


ps. 그런데 개편을 했어도 죽어도 팝업 광고를 해야겠다는 일념은 여전하다. 팝업 항상 허용으로 바꾸라고 줄기차게 띄우는 경고창의 집요함은 개편 안하나?
Posted by 놀구네